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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난독증]수인재는 정말 신의 한수였습니다.

학습/난독증
작성자
수인재
작성일
2018-10-26 21:18
조회
6965


.

제 아이는 어릴때부터 마음 좋고 성격이 따뜻한 아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가끔은 너무 느려서 화도 났지만, 조금 느려도 괜찮아하면서 기다려주고

5세~6세 나이때 아이들은 아직 영어도 어렵고 통합 사고력이 떨어진다고만 생각해서

늦게 받아들이는 것에도 많이 이해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연습을 시켜도 5학년의 아이가 어처구니없는 연산 실수나

영어 단어를 잘 못외우는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이 아이는 난독증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분당에 난독증 치료할수 있는

병원을 알아보다가 수인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수인재에서 뇌파 검사를 받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이의 머리속은 전두엽쪽에서는 나오지 말아야 할 산만해지거나 멍해지는 뇌파가 나오고,

후두엽에서는 나와야하는 시각주의력과 감각처리를

담당하는 뇌파가 안나오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공부할 때 아이는 먼곳을 보거나 멍한 상태일 때가 많고,

연산할때 분명히 +로 봤다고 하면서 계산을 했는데 -문제였던 적이 많고,

계속 쓰는 단어인데 정확하게 철자를 쓰지 못하거나

읽을때도 얼버무리기 일쑤였던 것이 시지각의 문제와 전두엽의 멍한 뇌파 때문이었다고 하니

지금 까지의 아이의 행동이나 학습진행이 더뎠던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런 아이한테 그동안 계속 많은 학습을 시켰다는것에 큰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데이터에 우울감이 많이나오고 있었습니다.-학습량 조절을 못한 제 탓인듯합니다.

아무리 집어 넣어도 반사되어지는 느낌 때문에 학습을 더욱 많이 시켰습니다.)

제가 보는 아이는 자존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무엇이든 빨리 시작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태였습니다.

곧 사춘기가 올 나이였으니까요.

그리고 바로 훈련에 들어가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학원을 모두 그만두었습니다.

일주일에 두번씩 3가지 프로그램을 꾸준히 했습니다.

3개월 정도 지나서부터는 확실히 연산 실수가 줄었습니다.

6개월 정도 지난 후에는 연산에서 실수하는 일은 없었고 학교에서 보는 지필 시험도 백점을 받아왔습니다.

수업내용을 잘 듣기만 해도 이해력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사회와 과학은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6학년 1학기 2학기 1단원까지 모두 지필평가 백점이었습니다.)

그전에는 시험일정이 나오면 제가 미리 전과나 문제집을 통해 문제 풀이를 하고 갔어도 꼭 한두개씩 틀려오곤했습니다.

그런데 수인재 다니면서는 본인이 먼저 나 그거 다 이해 돼~~ 라고 말합니다.

수업시간에 배운것이라고, 정리 노트 보여주면서 저한테 설명을 해주더라구요.

그전에는 제가 먼저 시험 범위나 날짜를 계획했었는데,

점점 본인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하는 아이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가 어려서부터 느리기도하고,  말하고 표현하는것에 익숙치 않아해서

마음의 소리를 담아 내는 악기로 자기의 말을 대신할 수있다는 생각에 플룻을 열심히 시켰고

본인도 만족해하고 좋아했습니다.

그러다 대금소리가 너무 좋다며 배워보고싶어해서 지금은 국악기를 배우고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그 어렵다는 국립국악중학교에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거기서 보는 국영수시험도 만점을 받았습니다.

청지각 훈련도 받았습니다.

청음을 2017년 9월부터 일년정도 했는데, 청음 선생님이 처음엔 좀 힘들다고 하셨는데

2018년 7월이후로 확 늘었다고 하셔서, 국악중학교 시험에도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인간문화재가 될거라며 자존감도 많이 회복한 이 아이에게 수인재는 정말 신의 한수였습니다.

기쁜 마음에 두서없이 쓴 내용 정신없더라도 이해부탁드립니다.

저는 수인재를 믿고 필요한 수업을 다 받았습니다.

학원이라는 생각보다는 병원에서 치료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1년가까이 열심히 한 저희에게 선생님께서 완료 판정을 해 주셔서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공부를 해볼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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