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학년 우리 아이

1학년때부터 산만하단 지적은 받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그리고, 막내라 마냥 귀여운 마음으로 별일 아니라 여겼습니다.

3학년 1학기... 담임 선생님 전화로 시작된 상담...

우리 사랑스런 아이가 화가나면 의자를 들어서 던지려 하거나 큰소리를 지른 적이 있다며...

분노 조절이 잘 안되는 것 같다고..

누군가를 직접 때리지도 않고 험한행동도 하지 않아 방관하고 있던 제 마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폭력적이진 않지만, 화가나면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감정조절이 힘든 것 같다고...

정말 여러군데 알아보았습니다.

심리테스트... 상담...  헌데, 수치로 나타낼 수 있고 한번 조절되면 계속 유지될 수 있다는 '수인재'를 택했습니다.

훈련 6개월.. 2학기 상담에서 담임쌤이 너무나 달라진 우리아이에게 "드라마틱 하다"라는 표현을 쓰셨습니다.

단체 생활에서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조금 억울한 일이 있어도 참으며 학교생활에 꼭 필요한 모둠활동에도 적극 참여한다네요.

아이의 달라지고 성장한 모습에 '수인재'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