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을 마치며 아이의 변화한 모습을 간략히 적어봅니다.
발달/사회성
작성자
수인재
작성일
2019-04-08 21:28
조회
8301
아이와 마주하기 위해 힘겨웠던 엄마는 4박 5일의 진통 끝에 아이를 품에 안았습니다.
아이는 제 월령에 여느 아이들처럼 잘 발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말이 늦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이가 말이 좀 늦으려니 했습니다.
그러나 35개월에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아이가 뇌를 다쳤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난산이 원인일 것이라는 추측을 할 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뇌병변이 있는 아이를 보며 의사는 계속 말을 하지 못할 수 있고, 인지능력도 떨어져
사회에 부적응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몇 주간을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며 울기만 했습니다.
남편의 다독임에 정신을 차리고 재활을 시작했습니다.
언어치료를 시작으로 운동재활치료, 사회성훈련까지 병원과 치료기관을 오가며 아이의 재활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말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비록 달리기는 꼴찌지만 뛸 수 있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유치원을 다니면서부터 또 다른 문제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사회성이 부족하여 또래 아이들과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말은 할 수 있었지만 종합심리검사 결과에서 언어능력과 사회성인지능력이 또래 아이들보다 1년이 늦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지속적으로 개별 언어수업, 사회성인지수업, 그룹 사회성훈련을 받으며 학령기를 맞이했습니다.
1학년에 입학한 아이는 부족한 사회성으로 아이들과 어울리기 힘들어했습니다.
학령기에 접어들어 종합심리검사를 다시 받은 결과 아이가 자폐스팩트럼 범주에 포함된다는 소견을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꾸준한 훈련 이외에는 답을 찾을 수 없었던 부모는 사회성훈련에만 매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와 같은 치료기관을 다니고 있던 지인을 통해 수인재두뇌과학을 알게 되었고
뇌병변이 있는 아이가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여 방문하여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첫 훈련은 뉴로피드백과 뉴로싱크(감각통합훈련)였습니다.
훈련의 첫 회기를 지나는 동안 아이의 달라진 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운동능력이 떨어져 젓가락질을 못하던 아이가 젓가락을 잘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소근육의 기능이 좋아져 종이접기의 정확도가 좋아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두 번째 회기부터는 감각통합훈련을 종료하고 뉴로피드백과 레아컴을 3회기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훈련을 진행하는 동안 아이의 인지기능이 향상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3×3큐브와 미러큐브를 매뉴얼 없이 맞추는 모습을 보였고, 종이접기 기능이 향상되어 100단계 이상의
어려운 종이접기도 스스로 유튜브와 도면을 보며 접어 나갔습니다.
인지기능이 향상됨을 보이면서 사회성 부분에서도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루 일과에 지쳐서 식탁 앞에 멍하니 앉아 있는 엄마를 보며 “엄마 무슨 일 있었어요”라고 묻기도 하고
일기를 쓸 때도 사건 대상의 태도에 고마움이나 불쾌함을 표현하는 등 조금씩 타인의 감정과
나의 감정을 주고받는 경험이 늘어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신학기가 되면 늘 긴장했던 엄마는 4학년 학기 초가 이렇게 평안할 수가 없습니다.
요즘은 아이와 서로의 감정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역지사지를 언급하며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를 받아들이는 아이를 보면서 지난 1년의 훈련기간이 소중했음을 느낍니다.
세심하게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시며 훈련에 임할 수 있게 도움을 주셨던 수인재두뇌과학
분당센터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이는 제 월령에 여느 아이들처럼 잘 발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말이 늦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이가 말이 좀 늦으려니 했습니다.
그러나 35개월에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아이가 뇌를 다쳤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난산이 원인일 것이라는 추측을 할 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뇌병변이 있는 아이를 보며 의사는 계속 말을 하지 못할 수 있고, 인지능력도 떨어져
사회에 부적응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몇 주간을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며 울기만 했습니다.
남편의 다독임에 정신을 차리고 재활을 시작했습니다.
언어치료를 시작으로 운동재활치료, 사회성훈련까지 병원과 치료기관을 오가며 아이의 재활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말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비록 달리기는 꼴찌지만 뛸 수 있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유치원을 다니면서부터 또 다른 문제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사회성이 부족하여 또래 아이들과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말은 할 수 있었지만 종합심리검사 결과에서 언어능력과 사회성인지능력이 또래 아이들보다 1년이 늦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지속적으로 개별 언어수업, 사회성인지수업, 그룹 사회성훈련을 받으며 학령기를 맞이했습니다.
1학년에 입학한 아이는 부족한 사회성으로 아이들과 어울리기 힘들어했습니다.
학령기에 접어들어 종합심리검사를 다시 받은 결과 아이가 자폐스팩트럼 범주에 포함된다는 소견을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꾸준한 훈련 이외에는 답을 찾을 수 없었던 부모는 사회성훈련에만 매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와 같은 치료기관을 다니고 있던 지인을 통해 수인재두뇌과학을 알게 되었고
뇌병변이 있는 아이가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여 방문하여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첫 훈련은 뉴로피드백과 뉴로싱크(감각통합훈련)였습니다.
훈련의 첫 회기를 지나는 동안 아이의 달라진 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운동능력이 떨어져 젓가락질을 못하던 아이가 젓가락을 잘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소근육의 기능이 좋아져 종이접기의 정확도가 좋아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두 번째 회기부터는 감각통합훈련을 종료하고 뉴로피드백과 레아컴을 3회기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훈련을 진행하는 동안 아이의 인지기능이 향상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3×3큐브와 미러큐브를 매뉴얼 없이 맞추는 모습을 보였고, 종이접기 기능이 향상되어 100단계 이상의
어려운 종이접기도 스스로 유튜브와 도면을 보며 접어 나갔습니다.
인지기능이 향상됨을 보이면서 사회성 부분에서도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루 일과에 지쳐서 식탁 앞에 멍하니 앉아 있는 엄마를 보며 “엄마 무슨 일 있었어요”라고 묻기도 하고
일기를 쓸 때도 사건 대상의 태도에 고마움이나 불쾌함을 표현하는 등 조금씩 타인의 감정과
나의 감정을 주고받는 경험이 늘어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신학기가 되면 늘 긴장했던 엄마는 4학년 학기 초가 이렇게 평안할 수가 없습니다.
요즘은 아이와 서로의 감정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역지사지를 언급하며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를 받아들이는 아이를 보면서 지난 1년의 훈련기간이 소중했음을 느낍니다.
세심하게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시며 훈련에 임할 수 있게 도움을 주셨던 수인재두뇌과학
분당센터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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