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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성 자폐 아이를 키우는 8세 남아 엄마입니다.

발달/사회성
작성자
수인재
작성일
2019-02-15 20:42
조회
10267
안녕하세요. 저는 경계성 자폐 아이를 키우는 8세 남아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는 흥도 많구요. 학교, 친구들을 좋아하고 책 보는 것도 좋아하고,

동생을 엄청 챙기는 착한 오빠예요. 하지만 사회성과 언어가 또래보다 많이 늦고,

매사 짜증이 많았습니다. 3세부터 느린 아이로 보여서 이곳저곳 센터도 다녀보고,

유치원도 적응이 힘들어 여러군데 옮기기도 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작년 5월쯤

뉴로피드백을 알게되고 수인재에 상담을 왔습니다. 느린 아이를 키우다보면,

뭐든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처럼 첫 기대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세션이 마무리 되어 가는 요즘 저희가족 모두 아이의 행동이 향상 됐다는 것을

체감합니다. 그림만 그리던 아이가 제법 연필을 잡고, 숫자와 한글을 배우고 있고,

겁이 많아 발만 담구던 아이가 킥판 하나로 깊은 물에서도 수영을 하기 시작했어요.

온 가족이 그동안 아이에 대해 사랑으로 애쓰고 보듬아 주고 노력한 결과지만

몇 개월 만에 놀라울 만한 성장을 보인 건 시지각 능력이 좋았던 저희 아이에게.

뉴로피드백, 짐탑, IM 같은 훈련이 큰 영향이 되었다고 봅니다.

아무리 좋은 훈련과 치료도 아이에게 힘들 수 있는데, 항상 살뜰하게 아이를 이끌어주신

수인재두뇌과학 선생님들과 치료사님들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