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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아동의 사회성 향상을 위해 알아야 할 ‘거울뉴런’?!

작성자
수인재
작성일
2018-12-24 17:17
조회
297

“아이의 ‘공감 능력’을 좌우하는 신경세포, 거울뉴런”


자폐 아동은 발달상의 문제로 다른 아이들에 비해 정서적인 공감 능력이나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 능력 등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자연히 사회성 면에서 큰 결함을 보이고 이 때문에 교우 관계나 학습 등에도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자폐 아동이 이러한 사회적 결함 요소를 가지는 것은 거울뉴런이라고 하는 신경세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거울뉴런이란 다른 사물이나 사람의 움직임을 관찰할 때 마치 자신이 행동하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어주는 신경세포를 말합니다.


즉, 거울뉴런은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하거나 공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거울뉴런이 잘 활성화 되어 있어야 부모의 말을 모방해 언어를 배우거나 상호작용을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공감 능력을 발휘하는 데 무리가 없는 것이죠. 하지만 자폐 아동의 경우 이 거울뉴런의 활동이 저조한 경향을 보입니다.



실제로 정상적인 발달 양상을 가진 아이들과 자폐 성향을 가진 아이들의 뇌파를 측정해 보면, 자폐 아동에게는 공통적으로 ‘뮤(mu)’라고 하는 뇌파의 억제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뇌파는 거울뉴런의 비활성화를 측정할 때 기준이 되는 뇌파로, 억제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은 거울뉴런이 잘 활동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과적으로 자폐 아동의 사회성 결함이 거울뉴런의 비활성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울뉴런, 꾸준한 두뇌 훈련을 통해 정상화할 수 있습니다.”


자폐 아동의 사회성 결함이 거울뉴런과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 거울뉴런을 활성화 시켜주면 아이의 사회성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아이의 거울뉴런을 활성화 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거울뉴런은 신경세포이기 때문에 아이 스스로 자율신경계를 조절할 수 있는 훈련을 꾸준히 해주면 거울뉴런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자율신경계 조절을 돕는 대표적인 훈련법으로 뉴로피드백이 있습니다.


뉴로피드백은 훈련자가 신경계의 활성화 정도를 시각적으로 확인해 가면서 스스로 조율할 수 있도록 돕는 두뇌 훈련 방법입니다. 신경계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뇌파가 게임처럼 구성된 화면에 각각 다르게 반영되고, 훈련자는 게임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신경계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원리입니다.



물론 거울뉴런과 같은 ‘신경세포 간의 연결망’을 활성화 시키려면 반복적인 훈련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단기간에 증상이 크게 개선될 수는 없지만 한 번 연결되고 활성화된 신경망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어 개선 효과가 오래 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훈련을 통해 거울뉴런이 활성화되고 자폐 아동의 증상 완화가 이뤄진 사례는 연구를 통해서도 밝혀진 바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가 대표적입니다. 샌디에고 대학의 Jaime A. Pineda 박사는 자폐 아동들에게 총 10회에 걸쳐 뉴로피드백 훈련을 진행한 후 뇌파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아이들이 거울뉴런의 활성화를 나타내는 뮤(mu) 뇌파의 억제 기능이 향상되었고 자폐치료평가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자폐 아동의 사회성을 좌우하는 거울뉴런은 단기간에 활성화 시키기 어려울 수 있지만 꾸준한 훈련을 통해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자폐 성향을 보이거나 유달리 사회성이 떨어져 고민이 된다면 거울뉴런의 문제 때문은 아닌지 점검해 보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근본적 원인을 해결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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